광해는 암살에 시달리던 광해군(이병헌)이 자신의 대역을 세울 계획으로 자신과 똑 닮은 천민을 왕의 자리에 앉혔다가 왕이 중태에 빠져 천민이 조선의 왕 노릇을 한다는 내용이다. 신분이 중요시되던 당시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오히려 진짜 광해보다 백성을 더 생각할 줄 알고 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대역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진정으로 왕(대역이지만)을 위해 일하고 목숨을 바친다. 유일하게 대역임을 아는 도승지마저도 인식이 바뀌게 된다. 연기로는 깔수가 없는 이병헌의 연기력과 과하지 않는 개그코드로 유쾌하게 보다가도 꽤나 적잖은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사람을 진정 생각하는데는 신분이 중요한게 아닌 사람 됨됨이가 중요함을 담는 조선판타지가 아닐까한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이며 왕의 호위무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