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려는데 나름 세월이 흘러 나름 고전작인 매트릭스 시리즈가 공개되어있길래 몰아서 봤다. (백수에게 널린게 시간..) 1편은 무려 99년에 개봉된 영화로 오래되서 본 기억도 잘 안나긴 했지만 보면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과 나이가 들어서인지 또 나름 다른 시각으로도 보게 되었다.
매트릭스 1편은 네오가 매트릭스라는 공간? 세계를 인지하고 기계(프로그램)과 대적하는 세력 시온에 가담하는 내용이다. 인간에 의해 생겨났지만 대부분 인간의 정신을 지배해 기계들이 만든 세상에서 인간들을 꼭두각시 다루듯 지배하는 진실과 마주해 그들에게 대적하며 세상을 구해야하는데 키아누 리브스, 네오가 그들을 구원할 '그'라고 믿는다. 별다른 자각을 하지 못했지만 결국 네오의 능력이 발현되면서 1편은 반격이 시작되는 서막정도로 보면 될 듯.
매트릭스 명장면 ㅋㅋㅋ아마 최고의 명장면이지 싶다.
이거 아마 학창시절에 안따라해본 사람 없을듯 ㅋㅋㅋㅋㅋ
매트릭스2(2003)
2편에서는 능력이 발현된 네오를 필두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려고 하나 인간 도시 시온이 파괴될 위험에 빠진다. 이 위험은 뭐 항상 있던터라 그렇다치고.. '그'가 전쟁을 끝낼거라던 오라클은 뜬구름만 잡으며 네오의 선택 선택 선택만 떠들어대고 1편에서 조졌던 스미스 요원이 다시 나타나고 복제 능력까지 가진 최종보스가 되었다. 스미스랑 한바탕 하고 시온을 구하고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기위해 키메이커를 찾아 나서고 매트릭스의 중심으로 향하고 매트릭스의 창조자와 마주한다. 창조자와의 철학적인 대화 끝에 시온과 사랑하는 여인 둘 중 누굴 살릴지 선택을 강요받고 사랑하는 트리니티를 구하러 날라간다. 결국 시온은 공격받아 큰 피해를 입었고 공격받은 사람 중 단 한명 네오를 공격하려했던 베인이 생존하고 네오 일행이 탄 함선을 센티넬이 습격하는데 네오가 자력으로 센티넬을 무력화하고 기절한다.
빌런 아내로 나오고 키메이커를 찾는데 도와준 30대의 모니카 벨루치가 조연으로 나온다. 몸매 ㄷㄷ
키메이커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방해했던 빌런 투명화되어 물체를 통과하는 능력이 있음
매트릭스3(2003)
2편에서 센티넬을 막고 기절한 네오가 깨어나지 못한다. 현실과 매트릭스 중간에 갇힌 네오를 직접 데리러 가는 모피어스와 트리니티. 전편에 등장했던 불어놈을 협박해 네오를 구해내고 시온은 기계와의 마지막 전쟁을 대비한다. 이대로는 학살이 일어날뿐이란걸 아는 네오는 협상을 위해 창조자를 다시 찾아가 협상한다. 이미 매트릭스의 지배를 벗어난 스미스를 막아줄테니 평화를 제안하고 창조자는 이를 받아들여 시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 매트릭스에서 마지막 스미스와의 싸움에서 결국 승리하고 스미스가 흡수했던 오라클도 다시 돌아오고 세상엔 평화가 찾아온다.
스미스와의 마지막 대결
편당 최대한 줄거리를 추려봤다. 예전에 봤을땐 단순 SF 액션물로만 봤는데 지금 다시보니 굉장히 철학적이기도하고 종교적인 느낌도 들었다. 네오와 창조자, 오라클과의 대화에서 철학적인 내용들로 느껴졌다. 그리고 1편부터 '그'라는 존재에 집착하며 마치 그가 모든걸 구원해줄 구세주처럼 여기는것에서 종교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가 강림하고 결국 평화를 찾아줄것이라는 예언과 믿음, 누구나 쉽게 떠올릴만한게 예수의 재림. 물론 종교적인 영화로 보진 않았다. 2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CG가 크게 어색하지도 않았고 액션도 좋았다. 삶과 현실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되는 영화임은 맞는데 어렵게 생각해봤자 머리만 아프다.
내가 느낀바는 내 삶은 오로지 내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자기한테 충실한 삶을, 현실을 충실히 살자 정도로 느꼈다.
가볍게 보려했는데 심오한 내용을 담고있었구나 라는 깨달음과 함께 매트릭스4도 제작된다고 어디서 봤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진다; 키아누 리브스야 뭐 늙질 않으니 그렇다쳐도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어가려나.
3편까지 넷플릭스에서 12월 30일까지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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