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둘의 사이가 끝나는듯 했다. 이번 화에선 엄정화의 속사정을 알게된 이정은이 서울 일터로 찾아가 그동안 못했던 대화를 하며 감정의 골을 푼다. 이 둘의 관계란 흔하게 볼 수 있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친구지만 일방적인 도움을 받아온 사이라 마음의 빚을 갖고있던 친구끼리 자신들도 모르게 상하관계가 생기기도 한다. 학창시절엔 도시락사건은 철없던 시절로 치부할수 있더라도 연락두절에 찾아온 친구를 꼬붕취급한건 본인에겐 그럴 의도가 없었다해도 그동안 겪은 대우와 생각이 터지는 계기가 되었으나 그간 받은 도움과 함께한 시간때문에 관계를 끊지는 못하고 학창시절에 받은 도움을 빚이라 생각해 성인이후 꼬붕짓을 자처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이정은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당연하다 생각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