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접한 영화다. 보통 모르는 영화를 2시간을 투자해서 보기가 꺼려지는데 일단 익숙한 얼굴이 나온다.
앤트맨에서 FBI인지 경찰인지로 나왔던 그 동양인 여기서도 약간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어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보지 않는걸 권함
두 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친한 단짝 친구였다
부모님이 바빠 항상 식사를 혼자하던 여주는 남주의 집에도 자주 가서 식사를 할만큼 남주 가족과도 친해졌다
여주에게 요리도 가르쳐주며 친절히 대해주시고 엄마와도 같은 존재였는데 어느 날 돌아가셨다.
상실의 아픔에 빠진 둘은 오묘한 분위기속에서 갑작스럽게 차안에서 ㅅㅅ를 한다
(솔직히 본지 좀 되어서 장례 당일인지 그 후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당일로 기억 좀 당황스러웠음)
갑작스러운 관계였지만 자연스럽게 사귀나 했지만 여주가 이사를 가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성인이 된 여주는 어릴적 요리에 관심이 많더니 유명한 요리사, 레스토랑 오너가 되었고
사업가와 연애도 하던 중이였다.
남주는 어렸을때부터 살던 동네에서 아버지와 둘이 살며 지내고 있었고
잠깐 돌아왔던 여주와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작은 클럽에서 공연도 하던 남주는 둘을 초대하고 구경간 여주와 친구
남주의 여자친구와도 같이 밥을 먹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없는듯 보였고
과거 절친이던 사이였고 나름 썸도 있었던 관계라 다시 잘 되가려나 했는데 갑작스레 여주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
그건 바로 키아누 리브스; 배역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키아누 리브스가 배우 '키아누 리브스'로 나온다
ㄷㄷ키아누 리브스와 연애라니 저 옷은 톰포드에서 맞춤 제작을 해줬다고 한다 ㅋㅋㅋㅋ귀여움
원래 재수 없어야 하는데 귀여움 ㅠㅠ
만나자마자 뜨거운 사이 어쨌든 서로 애인과 함께 만나서 식사를 하고 조금은 독특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2차로 키아누 리브스가 묵던 호텔에서 게임을 하다가 서로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키아누 리브스가 남주를 격하게 제압하자 여주는 욕을 박고 나갔다
키아누 리브스는 젠틀하게 택시 불러준다며 보내고 웃긴게 남주 여자친구는 키아누 곁에 남음 ㅋㅋㅁㅊ
리무진이라도 불러준줄 알았는데 택시를 불러주긴 불러줬는데 그게 우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우버 맞나? 맞겠지 뒷좌석에서 갑자기 불타오르는 두 주인공은 그렇게 사귀게 되었다
유명인이였던 여주와 함께 다니면서 남주는 자신의 능력,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면서 다시 멀어지게 된다
어렸을적 자신을 방치하고 소홀했던 부모가 자신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자 차츰 여주도 마음을 열고
남주도 결국 자신의 자격지심이였음을 깨닫고 여주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이 장면에서 저 캐셔가 자신의 친구(매장 오너, 관리자급) 찾는 남주를 무시하면서 없다고 했다가 결국 콜하면서 중산층 남자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흡사 명품관, 비싼곳에서 일한다고 지들이 명품인줄 아는 몇 개념없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ㅋㅋㅋ
남주는 키아누의 소개로 톰포드 매장을 찾아 슈트를 맞추려는데 가격보고 매장에서 준 샴페인을 뿜는데 ㅈㄴ웃김 ㅋㅋㅋㅋ 이건 현실적이면서도 웃긴 코미디 영화다
(결국 슈트는 마트에서 샀다)
남주는 여주를 찾아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둘은 다시 재시작하게 된다.
여주는 과거 남주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르쳐줬던 요리들을 메뉴로 레스토랑을 오픈했고 이름도 남주의 어머니 이름을 따왔다. 정말 멋있는 여자; 감동 안할수가 없을듯
둘은 그렇게 서로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확인하고 잘 되었다 해피엔딩
이 영화는 장난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이고 웃기다
정말 가벼운 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재밌었다. 장르는 러브 코미디가 되겠다
남녀 둘의 관계를 아름답게만 포장하려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담은게 더 좋았다.
웃음 코드도 딱 좋았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지만 나름의 의미와 감동도 있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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