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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후기-기대와 실망, 보면 볼수록 화나는 전개와 결말

OTT

by wltna 2025. 5. 2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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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 시즌1은 치밀한 전략, 예측불허의 반전, 출연진 간의 정치와 심리전 덕분에 많은 팬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궤도의 행보와 제작진의 남탓이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후의 시즌2가 더 강렬하게 돌아올 줄 알았다.

첫 화부터 보기 시작했을때 출연진에 대한 의아함을 이세돌 한명으로 깨부셨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일뿐...

무의미한 연합같은 친목으로 게임을 망치고 희생하면서 가뜩이나 지루한 게임들이 더 루즈해졌다. 
생활동과 감옥동 인원이 쉽게 바뀌지 않는 구조였고, 피스(게임 내 화폐)가 한쪽에 쏠리는 문제가 있었다. 결승전에서 서로 재화가 같아져 비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룰의 허점이 드러났다.
빌런이나 강렬한 전략가가 부족해, 예능적 긴장감이 떨어졌다. 

결승전에서 규현, 윤소희 등 일부 플레이어의 ‘무의미한 희생’이나 자기 목숨보다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기는 듯한 행동에 대해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승자마저도 빌런이라고 하기 아깝고.. 추잡스러운 우승자만 남았다. 
전체적으로 게임, 룰, 출연진의 플레이 등에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예상 가능했던 히든게임도 한시간씩이나 시간을 주며 마스킹도 가능했고 카운팅이 중요했던 결승전에서도 편하게 계산들하시라고 메모지를 나눠줬다.

중요한 게임에서 마킹이 가능하다니? 일반인들도 그정도면 다 할 수 있다. 

거기다 그나마 서바이벌 본질에 충실했던 출연자들이 예상보다 빨리 탈락한 이세돌, 저스틴 민 등 인기 플레이어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시청 소감을 요약하면 첫 공개때 꾸역꾸역 참으며 봤고 이미 보기 시작했으니 보자는 심정으로 2주차 공개회차를 봤는데 여전히 초반과 비슷하게 루즈한 게임과 똑같은 패턴.. 지루하게 보다가 이세돌 등이 탈락하며 어..???? 완전히 기대감을 잃었고 3주차 공개도 전혀 기대되지 않지만 결말이 어떻게 될까 봤는데 역시나.. 한치의 긴장감은 개뿔도 없이 ㅈ같은 결말로 끝이 났다. 
아무 의미 없던 연합의 희생으로 인해 우승자가 나왔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 찾아보니 다 똑같더라. 사람들은 분노하고 실망했다. 뭐 다들 잘 나가는 사람들이니 크게 돈이 필요하지 않아서인지 선뜻 양보하는 모습들에 이게 서바이벌 게임이 맞나? 싶었을 듯. 이건 단지 출연진들만을 욕할게 아니라 (물론 그것도 상당히 크지만) 게임도 루즈하게 만들고 연합하면 무조건 유리한 게임들로 선정하고 그마저도 허점 투성이여서 결말까지도 거지같은 결말을 내게 만든 제작진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느꼈다.  진짜..오랜만에 뭘 보고 불쾌한건 오랜만이다..커뮤니티에도 안봤으면 절대 보지말라고 추천했고 안본 사람이 진정 승리자다. 시간 아깝다.

피의게임3의 장동민 우승이 식상해도 사람들이 인정하는건 그만큼의 역량을 보여줬고 게임을 재밌게 이끌었기 때문이다. 

쟁쟁한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지지않는 기억력과 추리 등을 보여줬고 혼자서 씹어먹었다. 

 

그나마 게임을 재밌게 이끌어가려했던 세븐하이와 저스틴민, 이세돌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보내고 싶다..

이 사람들 마저도 없었다면 끔찍한 프로그램으로 남았을듯.. 

 

정종연 PD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방송 편집으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 오해가 많다며 논란이 된 장면의 배경과 출연진의 심경을 비하인드 리뷰에서 밝혔는데 이미 대중들이 그렇게 느낀것 자체가 실패한 연출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시청자들이 오해했다고 생각한다면 제작진의 감이 떨어진거라고 봐야지. 해외 반응도 국내 반응과 다를바가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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