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6일 밤 10시경, 전라남도 화순천 옆 굴다리에서 산책 중이던 58세 남성(정해민, 가명)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 3일 만에 사망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굴다리 아래를 지나던 중 차량에 그대로 치이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이후 의아한 점들이 발견되는데 가해자는 즉시 신고를 하지 않고, 현장 옆에 흐르는 하천물을 6차례나 오가며 30회 가까이 마시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물을 많이 먹는게 알콜 해독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기때문에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의심했다.
폐수정도의 물을 여러번 먹을 정도라면 굉장히 먹기 역했을텐데 그랬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또한 경찰이나 119에 바로 신고하지 않고, 가족들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후 가해자의 아내(간호사로 알려짐)와 사위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들 역시 한참이 지나서야 응급 구조를 요청했다. 이 부분에서도 의아한건 사고 직후 경찰이나 119에 신고하지 않고 가족을 부른 부분에서 자기들끼리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않았나 싶은 의문이 남는다.
결국 피해자는 사고 후 20분 넘게 방치된 끝에 사망했다. 사고 현장 근처 바로 응급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유족은 신고 지연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전 가해자는 화순에서 공무원으로 보건소장 직책까지 맡았던 공무원이라 알려져있다.
사고 당일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정황이 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다만 시간이 오래 지났거나 체질에 따라 음주 측정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음주 검사를 일반적인 측정으로 했는지 채혈로 했는지도 중요하다.
게다가 호출한 가족 중 아내는 간호사였음에도 가해자와 가족 모두 사고 직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고, 신고도 늦어 피해자가 방치됐다. 유족과 시청자들은 이 점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사고 후 방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사망한 지금 제일 중요한 처벌은 현행법상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기 때문에 뺑소니(도주차량)나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신고가 제때 이뤄졌더라도 피해자가 생존했을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기치사 혐의도 적용되지 않았다. 결국 가해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만으로 처벌받게 된다고 한다. 판사의 결정과 법의 허술함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했다.
게다가 실화탐사대에서 가해자를 인터뷰 했는데 가관이다. 치어놓고 비켜줬으면 됐다면서 자기도 피해자라며 적반하장이다.
이미 대한민국의 법은 큰 허점이 존재하며 처벌 또한 미약하다. 허나 고쳐지지 않는다. 법적 처벌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니 길가다 똑같이 치여서 같은 상황에 놓여지길 기대해본다.
이에 피해자의 딸은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했고 각종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유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국민청원 링크를 남긴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27399F8D0D458A4E064B49691C6967B
경찰의 미흡한 대응이 불러온 동탄 납치 살인사건 (0) | 2025.05.29 |
---|---|
SKT 유심해킹사태, 삼성은 왜 통신사에 진출하지 않을까? (0) | 2025.05.03 |
김도현 일병 사건,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아픔 (0) | 2025.05.01 |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 정리 및 대응 방법 (0) | 2025.04.28 |
22년 9월 디매 페라리좌 난봉 사건(feat.171) (0) | 2022.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