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MBC 유재석 x 김태호 복귀작 1회 다시보기 후기

<190727 놀면 뭐하니? 1회 뒤늦은 리뷰>

무한도전 종방 이후 후속작들은 다 말아먹은 MBC 결국 김태호와 유재석이 만나 다시 복귀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이 다시 돌아오길 바랬지만 결국 이루어지진 않았으나 최근 유재석이 출연한 방송 '일로 만난 사이' 차승원 편에서 두 사람의 대화에서 무한도전이 언급되었는데 유재석의 바램은 다시 하고싶다였다.

그 한마디만으로도 기대감에 부풀러 아직 기대하고있다.

어쨌든 김태호 유재석 간만에 다시 보는 두 사람의 예능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고 프로그램명은 '놀면 뭐하니?'

말 그대로 놀면 뭐하나 싶어서 출연진이 그냥 카메라를 직접 들고 찍는 컨셉이였다.

물론 많은 제작진들이 있고 많은 컨텐츠들을 생각해봤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닐 것이다.

유튜브로 미리 프로그램 예고를 했을때 다시 나온 유재석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스태프와 카메라

유튜브에서 예고했듯 유재석에게 카메라 한대를 건내주고 촬영이 시작되었다.

과거엔 위 사진만 봐도 알수있듯 많은 수의 카메라들이 함께 했다. 출연진마다 카메라를 배치하고 파트별로 또 카메라가 나눠져있었기때문에 촬영분 하나에 얼마나 많은 카메라가 드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 1편에선 유재석 혼자 카메라를 찍으며 시작했고 이 사람 저 사람 손을 거쳐 많은 영상이 촬영되었다

 

 

카메라를 거치며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무한도전 멤버였던 하하와 가요제 외에도 몇번 출연했던 유희열.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이 나오니 괜히 반가웠다. 직접 촬영을 하다보니 새로운 모습과 구도들이였고 (이미 유튜브로 익숙해져있지만.) 전만큼의 재미는 없더라도 새로운 컨셉의 진행과 유재석을 mbc에서 볼 수 있음에 만족스러울뿐ㅠ 보면서 염려도 되는게 재미보다는 뭔가 생활다큐같은 느낌이라 과거 터지던 예능이 아니라 과연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거였다.

단지 과거 초창기 무한도전처럼 웃음을 위한, 나중엔 멤버들의 케미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오는 웃음코드가 아닌 생소한 컨셉이다보니 조금 우려스럽긴 했다. 

 

 

뭐..그건 전문가들인 제작진들과 유느님이 알아서 하리라 믿는다. 나는 방송인 유재석을 정~~~말 좋아한다.

아이돌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관심없는데 무한도전 멤버들 특히 유재석씨에 대한 애착이 있다

방송에서 계속 보여준 정직하고 노력하는 모습들 방송 외의 사람이 어떤지 알수없다지만 평소 행실이 방송에까지 보이는듯한 솔직한 모습의 유재석님을 보면 이젠 존경스럽다. 무명 시절을 지나 유명세를 탄 후에도 10여년이 넘는 동안 단 한번의 논란없이 최고의 자리에 머물러있으면서도 그에 만족하지 않고 힘들만도 한데 다른 탑예능인과는 달리 육체적으로 힘든 컨셉도 마다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살면서 유재석님 한번 우연히라도 보는게 소원이다. 감격해서 울지도 모름...진짜..나중에 꼭 한번 잠깐이라도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1회 리뷰쓰려했는데 유재석 찬양글이 되어버렸다. 아 또 위 화면을 보면 언제나 유재석씨가 방송에서 말했던 세대교체. 너무 정해진 얼굴들만 방송에 나오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이 나올 자리가 없다며 우려하던 유재석씨 그래서 인지 놀면 뭐하니에는 카메라 릴레이를 하며 방송에서 보기 어렵던 생소한 사람들도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스타성이 없는 사람들도 다함께 나오며 새로운 인재발굴에 힘쓰려던 취지가 아니였을까 싶다. 좋은 취지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많은 웃음을 주고 나중에 시즌제라도 무한도전이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놀면 뭐하니가 그 발판이 되어 무한도전 멤버들을 하나 하나 다시 모아 같이 출연했으면 하는 소망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음...멤버 구조가 좀 애매해질듯해서 어렵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노홍철 길 정형돈도 다시 방송에 나오고 있으니 원년멤버들이 나올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또 광희 양세형 조세호가 눈에 밟히겠지... 휴 그래도 난 원년멤버가 더 좋다 ㅠ

 

어쨌든 1회 후기는.. 유재석과 김태호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어 좋다.

큰 재미는 없지만 앞으로 더 큰그림 그려서 많은 웃음을 줬음 좋겠다. 

카메라 릴레이도 새로운 얼굴들이 나오니 처음엔 볼만했는데 나중엔 좀 식상한 그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