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화 남겨진 이들의 역사
주말이면 광복 75주년이다.
첫번째 게스트 박건호씨
수집품들을 보여주시는 모습에서 역사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마라톤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상 올림픽 통틀어 첫 메달이자 그게 금메달이였다고 한다.
손기정님.. 사진을 보면 앞 사람에 가슴에는 일장기가 붙어있다. 저 선수도 동메달을 딴 한국인 남승용 선수다.
36년 태극기를 달지 못해 동메달, 금메달을 따고도 월계수로 국기를 가리고 고개를 숙인 모습에 슬픔이 느껴진다.
안중근 경천의 가격 ㄷㄷ
역시 세종;; 언젠가 저런 대통령도 나올련가
문제
옛날 역사책 제목에는 한자 鑑 자가 많이 쓰였습니다. 여기서 이 한자는 이것을 뜻하는데요
어떤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보여주는것을 비유할때 쓰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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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거울
다음 게스트는 애국지사 심영식님의 아들 문수일씨.
심영식님은 유관순님과 함께 수감되었었다고 한다...
몇분 제외하고는 사진 속 모습들이 다 수감때 어린 시절인걸 보면.....참...가슴이 아프다.
어머님에게 수감당시 들었던 일화들을 말씀하시는데 김향화씨는 기생이셨고 동료들을 이끌고 나라를 위해 투쟁하셨다고한다. 일본에 붙은 놈들도 많았을텐데 정말 존경스럽다.
게다가 어머님은 시각장애인이셨다고.. 그럼에도 나라를 위해 힘쓰셨다니...감사합니다.
보는내내 울컥한다. 눈이 안보여 후에 국가유공자 등록도 못하셨다고..
다행히 어머님의 일화를 한 작가가 정리해서 책을 써줬고 출판비를 아드님이 직접 내셔서 책이 출판되었고 건국훈장을 받으셨다고한다. 90년 8월 15일..내가 태어난때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살아생전에 부르셨던 노래를 물으니 수감당시 불렀던 노래라 하셔서 기록해두셨으나 음을 기록하지 못해 나중에 노래로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다행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분이 출연하셔서 문제 없이 선물고르는거로 하셨고 다행히 청소기가 당첨되셨다.
모자이크가 평소보다 빡빡한거로봐선 요즘 핫한 이슈인 유튜브 뒷광고, 표시광고법때문인듯.
다음 게스트는 한순옥 여사님.
한도원 독립운동가의 따님이시다.
연세는 90. 그럼에도 티비에서 유재석은 본적이 있으시다고ㅎ ㅎ 역시 갓재석
한도원 독립운동가
1926년 중국 상하이에서 항일무장단체 병인의용대 조직
1932년 군자금 및 무기운반으로 이봉창 의사 의거 협조
백범 김구 선생의 비밀 지령을 받아 밀정 활동
1936년 비밀결사대 맹혈단 조직
1937년 5년형 선고 후 옥고 생활
아무래도 독립운동을 하다보면 위험하다보니 가족과 멀리 지냈다고.
독립운동으로 딸의 곁을 떠나 함께 할수가 없었던 부모님...따님은 얼마나 힘드셨을지...
90이란 연세가 무색하게 소녀같으신 모습이 보였다.
김구 친필 편지도 보여주셨다.
옥생활중인 아버지를 면회갔을때 얼굴조차도 볼 수 없었다고..
역시 랜덤선물을 뽑았고 공기청정기를 드렸다. ㅎㅎ 맨날 구린거만 나오더니 오늘은 좋은것만 나온다.
좋은것만 넣어놨어도 ㅇㅈ임
마지막 게스트
사진가 김동우씨
독립 운동의 흔적을 찾아 곳곳을 돌아다니시면서 작업을 하셨다고 한다.
세계대전 당시 쌀이 부족했는데 그 덕에 부를 쌓은 김종림씨.
ㄷㄷ120억을 지원....와 미쳤다....진짜...........소름이 돋는다.
첫 군무총장 노백린님
참군인..
이우석 지사.
그는 광복한 나라로 돌아왔으나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나가야했고 90년에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94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딸은 아버지가 재혼 후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에게 독립유공자 혜택이 가고 전혀 받지 못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미국에서 사시다가 췌장암으로 얼마전 돌아가셨다고..
한국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흔히 하는 얘기들이 친일 후손은 부유하게 살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어렵게 산다는건 흔히 하는 얘기처럼 대부분 이렇게 아는 사실들이였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였다.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시다. 크....
일본은 정말.....악마였다. 죽은 사람도 저런식으로 욕보이다니...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희생덕분에 제가 지금 여기에 살고있습니다.
두번째 문제이자 마지막 문제.
1895년 을미개혁의 하나로 강제 시행된 것으로 을미사변과 더불어 항일 의병의 시발점이 된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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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단발령
하나도 못 맞췄다 ㅎㅎ
이번 회차는 한편의 역사 강의, 광복이라는 뜻깊은 역사에 대해 사람들은 기억하지만 그 후에 남겨진 사람들은 어찌 지내는지 광복 이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상했던것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감동이면서도 슬프고 울컥하며 감사했다.
일일히 캡쳐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 이 글을 보시는분들중 방송을 안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문제는 두 문제로 적었지만 어떤 회차보다 뜻깊은 회차였다고 생각한다.
곧 있을 광복 75주년을 맞이하면서. 독립운동으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해준 조상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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